"로봇·농식품·푸드테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 발굴"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⑬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 최태범 기자
  • 2025.04.18 12:30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image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유진혁 본부장은 한국지식재산거래, 전자부품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평가팀장, 광주·부산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을 거쳐 현재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업적은 기술가치평가 334건, 기술창업 육성, 기술이전·사업화컨설팅, 인테그란트(RF IC), CETI(연료전지), 센텍(CDMA) 창업 및 지분투자 등이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국가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R&D 예산 지원으로 국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도록 돕는다. 또한 창업 및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정책을 만들고, 펀드를 조성(2012년 이후 총 5000억원 규모 조성 및 운영)하여 투자를 하고 있다.

아울러 신기술 테스트베드(Testbed)로 활용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적용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인큐베이터, AC(액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털)과 연계해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펀드 투자는 12대 전략기술 분야 딥테크 창업·투자와 글로벌 스케일업에 집중한다. 특히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출연연 중심의 원천·핵심 IP를 중심으로 딥테크 융합연구소기업 창업과 스케일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는 미국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미중 패권 다툼으로 기술 중심의 기업의 어려움(원가 상승, 글로벌 시장진입 제약 등)이 예상되지만 K-뷰티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의 약진, 바이오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큐어버스 5000억원 기술이전, 알테오젠 2조원 기술이전) 등 스타트업의 기회요인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바이오 분야 투자의 혹한기, 전기차 소재·배터리 분야의 캐즘 등으로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그동안 있었지만, 기업 밸류가 많이 낮아졌고 K-뷰티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의 약진, 바이오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기차 분야의 기술혁신 속도가 좀더 빨라 진다면 스타트업의 기회요인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진출 중심의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가 필요하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었는데, 올해는 회복될까?
▶스타트업은 생존을 위해서 정부의 모든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R&D, 바우처 등의 다양한 형태의 지원으로 우선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 캐시카우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화장품, AI 서비스 용역 등)을 중심으로 현금흐름을 유지하여 지속적인 운영에 집중하여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실증형 R&BD 프로젝트에 오픈이노베이션(판로·연구개발) 형태의 공동 R&D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